'나라장터 엑스포' 내년부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 ‘17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2016년 3월30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공공조달 시장으로 유인해 판로 개척을 돕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나라장터 엑스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상규 조달청장(오른쪽)과 남경필 경기지사(왼쪽)는 21일 서울 여의도 경기도서울사무소에서 내년부터 경기도에서 나라장터 엑스포를 공동으로 열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엑스포를 국제행사로 키우기 위해 그동안 경기도, 킨텍스 측과 협의했다. 국제 보트쇼, 뷰티박람회, 지페어 코리아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많은 경기도와 킨텍스의 노하우가 나라장터 엑스포를 국제화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016년 나라장터 엑스포는 2만㎡ 전시면적에 250개사(800개 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국제 전시회로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열린 올해 행사에는 1만㎡ 규모 전시면적에 177개사(525부스)가 참여했다.

김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나라장터 엑스포의 국제화를 이루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 킨텍스와 함께 나라장터 엑스포를 대한민국 대표 국제조달 엑스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번 조달청과의 상호 협업이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