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외과 기피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톨릭의과대학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자에게



매년 500만원의 인센티브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18일 가톨릭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이런 내용의 외과학교실 발전대책을 최근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전공의 과정을 마칠 때까지 수련격려금으로 매년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대목으로



현재 이 대학 외과에 총 28명(1년차 8명, 2년차 3명, 3년차 10명, 4년차 7명)의 전공의가 수련 중인 점을 고려하면



격려금으로만 연간 1억4천만원을 투입하는 셈이다.



가톨릭의대는 이와는 별도로 외과 전공의에게 매월 별도로 지급해 온 200만원의 인센티브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은 또 전공의에 대한 대학원 등록금 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매년 전공의 2명과 전임의 2명을 각각 선발해 대학원 등록금을 지원하고, 미국과 유럽 등지의 의료기관에서 1개월 연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의대가 이처럼 외과 전공의들에 대게 파격적 대우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외과가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릴 만큼 어렵고, 위험하면서도 보상은 미흡한 진료과로 분류돼 전공의 지원자들의 기피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외과 지원율을 보면 2006년까지만 해도 100% 정원을 채웠지만



이후에는 2007년 88%, 2010년 35%, 2014년 21%, 2015년 57% 등으로 9년간 정원을 채운 해가 한 번도 없었다.



이런 현상은 다른 대학병원도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는 단 한명의 외과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한 병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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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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