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 팀장





글로벌 자금 동향은?

현재 시장을 위험자산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 지속적인 자금유출이 발생하고, 지난 주 선진국에 투자되는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약 12억 7,000만 달러, 신흥국 펀드는 약 17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규모가 비례한다면 선진국에서 더 많은 자금유출이 발생해야 하지만 현재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이 많이 발생했다. 이는 외국인이 위험을 감지해 신흥국에서 먼저 자금을 유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도 마찬가지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채권을 제외한 신흥국 채권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을 앞두고 사전적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고 통화정책이 변경되면 현재와 유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Fed 금리인상시 달러화 전망은?

달러는 신흥국 및 원자재 가격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방향성이 중요하다. 최근 바트화 및 루피화 등 대표적인 신흥국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의 방향성은 9월 FOMC회의결과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금리인상에 대해 연준이 고민해야 할 측면이 많다고 판단된다. 현재 미국의 물가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9월 금리인상은 없지만 연내 금리인상 혹은 특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된다.



Fed 금리인상 지연시 예상 반응은?

국내는 신흥시장과 연동되어 움직이겠지만 차별화 된 움직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이 통화정책을 변경한다면 단기적인 시장충격이 발생하겠지만 충격 이후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재닛 옐런 의장이 작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시장과 교감하고 완만한 통화정책 변경을 시사했기 때문에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다. 신흥시장 안에서 국내의 글로벌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와 같은 국면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변경되더라도 상품가격에 대해 성장모멘텀을 삼는 국가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Fed 통화정책 예상 시나리오별 전략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변경되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9월 미국 금리동결이 발표된다면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대폭 하락한 신흥국의 문제가 해소되어 단기반등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9월 FOMC회의가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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