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추석…한가위 선물, 정성 한가득] 실속도…정(情)도…함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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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전문가들의 추석선물 가이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27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물 고민이 커지는 때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가격대를 정하더라도 선물을 고르는 것이 쉽지는 않다. 받는 사람이 성의가 없다고 느끼지는 않을지, 반대로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바닥을 훑으며 누구보다 유통시장 트렌드와 동향에 정통한 바이어 등 전문가들의 추석 선물 가이드를 소개한다.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고급 신선식품 선물은 역시 한우다. 한우는 사육 마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도매가격(1등급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급등했다. 이 시세가 반영돼 정육가격은 올랐지만 갈비는 지난해와 같은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VIP갈비세트를 47만5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에 판매한 제품과 용량, 구성, 가격이 모두 똑같다. 갈비 2호세트도 지난해와 올해 모두 20만원에 내놨다. 정육으로만 구성된 로열한우1호세트는 48만원으로 ㎏당 가격이 지난해 대비 22%가량 올랐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바이어는 “한우 산지를 찾아다니며 60억원어치를 비축했다”며 “정육 세트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갈비나 갈비·정육세트를 사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우와 고급 신선식품의 양대 축인 굴비도 가격이 약 30% 뛰었다. 이에 따라 어황이 좋은 활 전복이 대체재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판매 중인 완도산 활 전복 15개들이 한 세트는 9만2000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엇비슷하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5만원대 청과 선물세트인 ‘사과·배 정(情)세트’(사과 5개·배 4개)를 판매한다. 올해 과일 농사는 풍년이라 알이 굵고 당도가 높다는 평가다.
식품회사들은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밀고 있다. 캔햄, 식용유, 참치캔, 연어캔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복합형’이 대세다. 품목별로는 연어캔이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 연어캔이 포함된 세트 수를 두 배로 늘렸고 대상은 평소 판매하지 않던 연어캔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최민성 대상 선물세트팀장은 “연어캔이 인기를 끌면서 선물세트 필수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화장품도 명절용 인기 선물세트 중 하나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설화수를 통해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보였다. ‘설화수 자음 2종 세트’(12만원대)는 설화수의 기본라인인 ‘자음수’ ‘자음유액’으로 구성됐다. 남성 라인인 ‘설화수 맨 본윤 2종 세트’(12만5000원대)는 ‘본윤에센스’ ‘본윤유액’ 본품과 두 제품의 견본품 2종을 담았다.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왕후세트’(65만원대)를 판매한다. 후 천기단 라인의 밸런서부터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크림, 앰풀까지 모든 제품을 담았다. 오휘 브랜드에서는 ‘베이비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오휘 에이지리커버리 3종 세트’(13만5000원대)를 선보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고급 신선식품 선물은 역시 한우다. 한우는 사육 마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도매가격(1등급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급등했다. 이 시세가 반영돼 정육가격은 올랐지만 갈비는 지난해와 같은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VIP갈비세트를 47만5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에 판매한 제품과 용량, 구성, 가격이 모두 똑같다. 갈비 2호세트도 지난해와 올해 모두 20만원에 내놨다. 정육으로만 구성된 로열한우1호세트는 48만원으로 ㎏당 가격이 지난해 대비 22%가량 올랐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바이어는 “한우 산지를 찾아다니며 60억원어치를 비축했다”며 “정육 세트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는 갈비나 갈비·정육세트를 사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우와 고급 신선식품의 양대 축인 굴비도 가격이 약 30% 뛰었다. 이에 따라 어황이 좋은 활 전복이 대체재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판매 중인 완도산 활 전복 15개들이 한 세트는 9만2000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엇비슷하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5만원대 청과 선물세트인 ‘사과·배 정(情)세트’(사과 5개·배 4개)를 판매한다. 올해 과일 농사는 풍년이라 알이 굵고 당도가 높다는 평가다.
식품회사들은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밀고 있다. 캔햄, 식용유, 참치캔, 연어캔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복합형’이 대세다. 품목별로는 연어캔이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 연어캔이 포함된 세트 수를 두 배로 늘렸고 대상은 평소 판매하지 않던 연어캔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최민성 대상 선물세트팀장은 “연어캔이 인기를 끌면서 선물세트 필수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화장품도 명절용 인기 선물세트 중 하나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설화수를 통해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보였다. ‘설화수 자음 2종 세트’(12만원대)는 설화수의 기본라인인 ‘자음수’ ‘자음유액’으로 구성됐다. 남성 라인인 ‘설화수 맨 본윤 2종 세트’(12만5000원대)는 ‘본윤에센스’ ‘본윤유액’ 본품과 두 제품의 견본품 2종을 담았다.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왕후세트’(65만원대)를 판매한다. 후 천기단 라인의 밸런서부터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크림, 앰풀까지 모든 제품을 담았다. 오휘 브랜드에서는 ‘베이비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오휘 에이지리커버리 3종 세트’(13만5000원대)를 선보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