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Q. 9월 FOMC금리 전망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지난 달 8월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1년사이 비농업부분 신규고용이 약 24만 건이 기록되었다. 과거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었던 시기에 완전고용에 대한 신호가 나타났을 때 정책기조가 바뀌었다는 점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저물가 환경은 금리인상이 연기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추후에 추가인상을 위한 기준이 된다면 인상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인상여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9월 FOMC회의에 대한 영향력이 지난 6월 이후부터 확대되었던 점이 이번에 소멸된다는 것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Q. 9월 FOMC이후 안도랠리 가능성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금리인상은 하되 추후인상을 위해 물가에 대한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시기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증시 측면에서는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최근 국내증시 중 IT와 완성차 등과 같은 자동차 관련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해당관련 산업 및 영업환경에 대한 변화가 아닌 국내를 대표하는 대표주 측면에서의 변화라고 판단된다. 결국 9월 인상이 결정된다면 대형주에 관심을, 금리동결이 결정되고 연내 인상가능성이 발생한다면 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국내증시는 올해 상반기와 같은 개별종목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에 진행될 수 있는 개별장세는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 혹은 실적에 대한 믿음이 있는 종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Q. FOMC이후 외국인 매수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글로벌수급의 중심은 선진국이다. 선진국에서 글로벌투자자금이 와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신흥국으로 추세적인 자금유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번 FOMC회의 결정에서 가장 명확한 것은 시장금리의 하락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한 상승과 선진증시에 대해 올인하던 투자자도 분산투자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신흥국 증시 상품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선제적으로 외국인 매수로 선회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최장기간 외국인매도가 규모적인 측면에서 국내증시에 심각한 충격을 일으킬 수준은 아니다. 향후 외국인수급은 더딘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Q. 프리어닝 시즌 임박, 실적 잠정치 변화는?

올해 3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전망치는 낙관적이다. 하향조정의 가능성만 있고 투자자가 희망하는 상향조정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상반기 실적결과와 무관하게 지나치게 높은 낙관적인 전망치가 제시됐었던 영향이 크고 최근 미공개 정부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의 조사압력이 커 전체적인 표본수가 과거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지난 해 국내기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실적 회복이 빠르고 이익의 저점 통과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Q. 금주 전략은?

올해 하반기 3개월은 어려움만 컸던 기간이다. 남은 3개월 동안의 움직임은 이러한 불확실함을 극복하고 해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도랠리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낙관적인 전망을 지속하기에는 국내의 경기여건, 기업의 실적사항이 우호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국내의 본질적 체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강한 복원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금주 예정되어있는 FOMC회의를 기점으로 시장에 기대감이 강화될 수 있음도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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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기자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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