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3만1184명 원서 접수…재학생 줄고 '반수생'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외국어 선택 1위 '아랍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아랍어 열풍’이 재연될 조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수능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63만1184명으로 전년도보다 9437명(1.5%)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재학생은 줄었지만 졸업생은 지난해 13만1539명에서 4551명(3.5%) 늘었고 비중도 20.5%에서 21.6%로 높아졌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져 대학에 다니면서도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반수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만752명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6708명(8.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어 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아랍어가 51.6%(4만6822명)로 역전했다. ‘찍기만 잘해도 5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풍문으로 중하위권 수험생의 선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수능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63만1184명으로 전년도보다 9437명(1.5%)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재학생은 줄었지만 졸업생은 지난해 13만1539명에서 4551명(3.5%) 늘었고 비중도 20.5%에서 21.6%로 높아졌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져 대학에 다니면서도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반수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만752명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6708명(8.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어 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아랍어가 51.6%(4만6822명)로 역전했다. ‘찍기만 잘해도 5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풍문으로 중하위권 수험생의 선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