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 사진=싸이월드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 사진=싸이월드
‘싸이월드’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 종료


미니홈피 서비스 ‘싸이월드’의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가 종료된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전후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커뮤니티. 하지만 이후 등장한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 등으로 점차 인기가 떨어졌고,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게 자리를 내줬다.

결국 국내 3위 포털 ‘네이트’ 운영자이자, 싸이월드로 전성기를 누렸던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 측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 전략을 새롭게 짜야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커머스 분야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싸이월드, 추억인데”, “싸이월드, 얼른 저장해놔야지”, “싸이월드, 아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일부 기능이 사라지지만 서비스는 새롭게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라며 “새 서비스는 시대변화에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월드를 사용하던 기존의 사용자는 지금까지 개인 미니홈피에 작성된 방명록, 일촌평, 쪽지 보관함에 보관된 쪽지는 백업센터를 통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