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에 '임신쟁이 새끼' 폭언 왜?
김현중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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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출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를 향한 폭언들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5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 A씨가 일방적으로 폭로한 민망한 내용의 문자는 특정 부분만 의도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에는 '임신쟁이 새끼', '임신 기계냐?' 등의 여성 비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변호사는 "서로에 대해 임신이 너무 잘 된다고 자조적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돼지 같은 게 걸려서 퍽(뻑의 오타)하면 임신이라니' 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평소 체격에 비해 잘 먹어 애칭이 '돼지'였다"라며 "피의자를 비하하는 문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9월 초에 A씨가 아이를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이달 안에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현중 측의 '친자가 아닐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은 지난 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그는 9월 초 예정됐던 첫 휴가를 포함, 정식 휴가를 쓰지 않고 있다.

김현중과 A씨는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3차 변론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