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장 “스노든 폭로로 아프간 첩보망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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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일(현지시간) “에드워드 스노든 때문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첩보망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정보·국가안보 서밋’에 참석해, 아프간의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것과 관련해 “스노든의 폭로가 미국의 첩보망에 전례 없는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노든은 2013년 6월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인물로, 현재 러시아에 임시로 망명한 상태다.
클래퍼 국장은 “스노든이 폭로하고 이를 (미 온라인매체 인터셉트의) 글렌 그린월드가 기사화하면서 아프간 정부가 즉각 자국 내 첩보 프로그램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첩보 프로그램은 유사시 아프간 내 우리 국민을 위한 ‘보호 경보’를 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그리고 유일한 판단 근거였다”고 덧붙였다.
클래퍼 국장은 “스노든의 폭로가 결과적으로 투명성, 특히 시민의 자유와 사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이런 내부 감시 시스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너무나 많은 것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정보·국가안보 서밋’에 참석해, 아프간의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것과 관련해 “스노든의 폭로가 미국의 첩보망에 전례 없는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노든은 2013년 6월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인물로, 현재 러시아에 임시로 망명한 상태다.
클래퍼 국장은 “스노든이 폭로하고 이를 (미 온라인매체 인터셉트의) 글렌 그린월드가 기사화하면서 아프간 정부가 즉각 자국 내 첩보 프로그램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첩보 프로그램은 유사시 아프간 내 우리 국민을 위한 ‘보호 경보’를 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그리고 유일한 판단 근거였다”고 덧붙였다.
클래퍼 국장은 “스노든의 폭로가 결과적으로 투명성, 특히 시민의 자유와 사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이런 내부 감시 시스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너무나 많은 것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