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욱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 PB팀장>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어디에다 투자해야 하나 답답하기만 한데요.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의 베스트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투자법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스타 PB의 비법 투자노트` 첫 번째 시간으로, 10년 넘게 삼성증권 강남 파이낸스센터를 지켜온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을 증권팀 정미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정미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해오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주식투자를 하기엔 너무 위험한 것 같고, 예금을 들자니 1%대 초저금리 수익률이 아쉽기만 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증권사의 베스트 프라이빗뱅커, 베스트 PB들이 주목하는 투자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이야기 들어보고자 합니다.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의 남경욱 PB팀장님 모셨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기자>

초저금리 시대에 대안투자처였던 증시마저 흔들리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금들이 많습니다. 요새 일선에서 느끼시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

어느 정도 조정국면은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조정의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8월 5일부터 어제(9/8)까지 24일 연속 순매도(4.9조)를 이어가고 있어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대외변수로 인해 국내시장의 저평가 국면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기자>

`좋지 않으면서도 차분하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고액자산가들은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산가들이 관심 있어 하는 상품이나 투자법이 있을까요?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

현재 우리 시장은 순자산가치 1배 이하 구간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투자의 기회입니다



따라서 주식형 상품(가치주/배당주/성장주펀드)도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고,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연 5% 내외의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형 헤지 사모펀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사모펀드의 경우는 계좌 수가 없어서 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펀드설정과 청산이 공모펀드대비 자유로운 사모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최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일정수준의 밴드 내에서 최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화 상품(저낙인 지수형ELS)도 선호합니다.





<기자>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심화된 상황에서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처할만한 투자전략이나 자산관리 비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

철저하게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원론적인 얘기이지만 개인별 성향에 맞는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의 분산투자뿐만 아니라, 투자지역의 분산, 투자시점의 분산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남짓이며 채권시장도 3%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만 투자하게 되면 지역적인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는 거죠.





<기자>

지금 같은 상황을 두고 ‘투자 기회’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자별로도 자산 관리 방법도 달라질 것 같은데요. 보수적 투자자와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추천해주실 만한 투자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

지금은 투자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금리인상 우려와 중국경기 우려감으로 코스피가 1,800포인트 초반까지 밀리는 급락장이 연출되고 있지만 장기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시장이 변동성 확대로 인해 순자산 가치 수준인 1,95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의 지수흐름을 볼 때 순자산가치 1배 이하에서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향후 3년 후 우리시장의 순자산 가치는 2,400포인트 내외가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국면은 좋은 투자의 기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공격적인 투자가와 보수적인 투자가를 구분해서 상품을 투자하기 보다는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최소 30% 내외의 현금을 가져가시되



* 공격적인 투자가라면

국내주식형(배당주펀드, 가치주펀드 & 성장주펀드)비중을 30%

해외주식형(미국, 유럽, 일본)비중을 30%

대안상품(절대수익추구형펀드 & 저낙인 지수형ELS & 인컴펀드 등)비중을 40%



* 보수적인 투자가라면

주식형(배당주펀드와 기치주펀드 & 성장주펀드)비중을 15%

해외주식형(미국, 유럽, 일본)비중을 15%

대안상품(절대수익추구형펀드 & 저낙인 지수형ELS & 인컴펀드)비중을 40%

채권형상품(채권혼합형펀드)비중을 30%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남경욱 삼성증권 PB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투자자들이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도 대처할 만한 투자법이 굉장히 다양한 것 같습니다.



꼼꼼히 체크해두셨다가 내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현명한 투자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증권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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