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경제는 트럼프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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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공약에 대해 ‘골수’ 민주당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트럼프는 △부자 증세 △해외이전기업과 헤지펀드에 대한 과세 강화 △보편적 의료보험제 도입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연방정부 부채한도 축소 등의 경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경제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옳다’는 칼럼에서 부자 증세를 기반으로 소득 재분배를 추진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부자과세 정책이 경제 회복에 성과가 있다는 것은 버락 오바마 정부를 통해 증명됐다”며 “트럼프가 공화당 교조주의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경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경쟁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해서는 “감세를 기반으로 4%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보면 공급자 시각의 편향된 맹신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경제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옳다’는 칼럼에서 부자 증세를 기반으로 소득 재분배를 추진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부자과세 정책이 경제 회복에 성과가 있다는 것은 버락 오바마 정부를 통해 증명됐다”며 “트럼프가 공화당 교조주의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경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경쟁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해서는 “감세를 기반으로 4%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보면 공급자 시각의 편향된 맹신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