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전셋값이 지나치게 오르면서 경기도 김포와 안양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세수요층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내 집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김포와 광명 등 서울 인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김포의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무려 0.9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45% 상승한 것에 비하면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대규모 단지의 가격이 많이 오른 광명도 지난달보다 0.81%나 올랐고, 군포는 0.73%, 의왕 0.56%, 안양도 0.55% 상승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서울의 전세수요가 서울 근교지역 매매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존에는 수도권 전세가율이 오르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기존 경기도 주민들의 갈아타기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게다가 최근 서울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이에 지친 전세수요자들이 수도권 매매수요로 합류한 것입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이 결국 수도권 아파트값을 올리는 `풍선효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자센터장

"서울 전세가가 워낙 오르니까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자 실수요자들이 감당이 안돼 외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한 곳도 많고, 당장 도심에서 전세매물이 귀하니 인근으로 가는 것이다"



사상 최악의 전세난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전세수요자들이 내 집 찾기에 나서면서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강세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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