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고의 와인메이커 ‘피터 프레이저’, 역시 최고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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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송이 기자] 프로포즈,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념일, 축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와인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역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다른 술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제는 한국 전통 음식인 ‘갈비집’에서도 와인을 함께 곁들이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와인 생산국을 생각하면 프랑스, 칠레가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호주다. 호주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와인 수출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가운데, 와인계의 ‘장인’이라 불리는 잭슨 패밀리가 호주에 설립한 ‘양가라’와인의 와인메이커 피터 프레이저가 첫내한을 했다. 설립 15주년 만에 ‘호주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등극한 사람이라니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피터 프레이저의 첫인상은 굉장히 푸근하고 따뜻했다. 잘생긴 외모는 덤이랄까. 인터뷰를 하는 내내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한 그에게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물었더니 “호주에서 KOREAN BBQ가 굉장히 유명하다”며 “자신도 좋아해 자주 먹으러 가는데 직접 방문하게 돼 설렌다. 한국에 도착해 소믈리에 수업 등을 함께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한지 몰랐다”며 놀랐다고 이야기 한다.
호주 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기자의 질문에도 피터 프레이저는 굉장히 친절하고 재미있게 와인에 대해 설명해줬다. “호주 남쪽엔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있어요. 이 남쪽에서 생산된 와인들은 호주 와인 생산량의 80%을 책임지고 있죠.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 양가라 와이너리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남쪽에도 동쪽으로 위치해있어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와이너리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죠”라고 말하는 피터의 얼굴에 자부심이 드러난다.
그렇다면 호주 와인 중에서도 고급 와인을 생산해내는 양가라 와인너리는 어떠한 곳일까. 피터 프레이저가 사진을 양가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자 생전에 본 포도밭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래로 덮인 포도밭도 있고 철광석(포도밭이 붉은색을 띰)이 베이스로 된 토양에서 자란 포도밭도 있었다.
피터 프레이저는 “토양에 따라 포도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와인의 맛도 다릅니다. 양가라는 위치적으로 바다와 산을 함께 하고 있죠. 포도밭이 약간 비탈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와인을 생산하는데 좋은 위치죠. 모두 동등하게 바람과 햇볕을 쬘 수 있으니까요. 양가라에서 생산되는 포도알은 정말 최고라고 자부해요”라고 말한다.
토양에 따라 포도맛, 와인 맛이 다르다니, 기자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은 이 모든 포도들은 유기농 기법으로 키워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양가라에는 천여마리의 양과 소가 산다고 한다. 이들이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풀을 먹고 지내면서 흙속에 미생물들을 자연친화적으로 생성시키고, 그들은 포도에게 좋은 영양분을 가져다준다는 것이었다. 유기농 와인이라니,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피터 프레이저는 양가라를 시작할 때 즉, 포도밭을 매입할 때부터 직접 참여해 이 와이너리를 총괄하면서 양가라 와인의 수준을 최고로 향상시킨 장본인이다. 하지만 최고라고 칭찬을 할 때마다 팀워크가 좋고, 자신을 따라주는 직원들의 열정이 뛰어나서 된 일이라며 자신을 낮춘다. 이러한 그의 열정과 겸손함이 그를 2016년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와인의 ‘o`자도 모르는 기자가 피터 프레이저에게 와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물었다. 분명 자사의 제품을 마셔보라고 할 것 같았는데 “그냥 입에 맞는 맛있는 것부터 드세요! 그렇게 시작하면 돼요”라며 쿨하게 말한다.
어쩜 이렇게 성공한 쿨가이가 있을까. 그가 다시 호주 양가라로 들어가 수확해 만든 와인이 와인계의 어떠한 패러다임을 가져올지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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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와인 생산국을 생각하면 프랑스, 칠레가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호주다. 호주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와인 수출이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가운데, 와인계의 ‘장인’이라 불리는 잭슨 패밀리가 호주에 설립한 ‘양가라’와인의 와인메이커 피터 프레이저가 첫내한을 했다. 설립 15주년 만에 ‘호주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등극한 사람이라니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피터 프레이저의 첫인상은 굉장히 푸근하고 따뜻했다. 잘생긴 외모는 덤이랄까. 인터뷰를 하는 내내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한 그에게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물었더니 “호주에서 KOREAN BBQ가 굉장히 유명하다”며 “자신도 좋아해 자주 먹으러 가는데 직접 방문하게 돼 설렌다. 한국에 도착해 소믈리에 수업 등을 함께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한지 몰랐다”며 놀랐다고 이야기 한다.
호주 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기자의 질문에도 피터 프레이저는 굉장히 친절하고 재미있게 와인에 대해 설명해줬다. “호주 남쪽엔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있어요. 이 남쪽에서 생산된 와인들은 호주 와인 생산량의 80%을 책임지고 있죠.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 양가라 와이너리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남쪽에도 동쪽으로 위치해있어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와이너리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죠”라고 말하는 피터의 얼굴에 자부심이 드러난다.
그렇다면 호주 와인 중에서도 고급 와인을 생산해내는 양가라 와인너리는 어떠한 곳일까. 피터 프레이저가 사진을 양가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자 생전에 본 포도밭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래로 덮인 포도밭도 있고 철광석(포도밭이 붉은색을 띰)이 베이스로 된 토양에서 자란 포도밭도 있었다.
피터 프레이저는 “토양에 따라 포도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와인의 맛도 다릅니다. 양가라는 위치적으로 바다와 산을 함께 하고 있죠. 포도밭이 약간 비탈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와인을 생산하는데 좋은 위치죠. 모두 동등하게 바람과 햇볕을 쬘 수 있으니까요. 양가라에서 생산되는 포도알은 정말 최고라고 자부해요”라고 말한다.
토양에 따라 포도맛, 와인 맛이 다르다니, 기자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은 이 모든 포도들은 유기농 기법으로 키워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양가라에는 천여마리의 양과 소가 산다고 한다. 이들이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풀을 먹고 지내면서 흙속에 미생물들을 자연친화적으로 생성시키고, 그들은 포도에게 좋은 영양분을 가져다준다는 것이었다. 유기농 와인이라니,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피터 프레이저는 양가라를 시작할 때 즉, 포도밭을 매입할 때부터 직접 참여해 이 와이너리를 총괄하면서 양가라 와인의 수준을 최고로 향상시킨 장본인이다. 하지만 최고라고 칭찬을 할 때마다 팀워크가 좋고, 자신을 따라주는 직원들의 열정이 뛰어나서 된 일이라며 자신을 낮춘다. 이러한 그의 열정과 겸손함이 그를 2016년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와인의 ‘o`자도 모르는 기자가 피터 프레이저에게 와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물었다. 분명 자사의 제품을 마셔보라고 할 것 같았는데 “그냥 입에 맞는 맛있는 것부터 드세요! 그렇게 시작하면 돼요”라며 쿨하게 말한다.
어쩜 이렇게 성공한 쿨가이가 있을까. 그가 다시 호주 양가라로 들어가 수확해 만든 와인이 와인계의 어떠한 패러다임을 가져올지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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