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대표 박동현)은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 ‘유데나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지온은 미국 내에서 7년간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임상비용에 대한 세금을 최대 50% 감면받는 등 혜택을 받게 됐다.

폰탄수술은 선천적 심장 기형으로 심실이 2개가 아니 1개만 가진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술이다. 유데나필은 폰탄수술을 받은 환자의 폐혈관 압박과 폐혈류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폰탄수술 환자가 약 2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현 메지온 회장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 자금 지원을 통해 미국 내 소아심장병원 등과 임상시험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