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쌍의 개그맨 부부가 탄생했다. MBC 개그맨 조현민(35)과 미녀 개그우먼 최설아(30)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조현민은 최설아와 3년 6개월여 동안 비밀열애를 하다가 최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T웨딩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에 앞서 9월 초 강남의 한 사진관에서 웨딩촬영도 진행한다.
조현민은 “솔직히 말해서 설아의 외모에 처음 반하긴 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착하고 검소한 마음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설아도 “나이보다 어른스럽고 상대를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조현민, 최설아 커플은 지난 2011년 MBC 개그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당시 코너 ‘나는 하수다’에서 조현민이 주진우 기자 역으로, 최설아는 에리카 김 역으로 등장했다.
이들의 열애 사실은 측근 외에는 모를 정도로 오랜 시간 비밀로 지켜졌다. 절친한 몇 명만이 조현민-최설아가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다.
조현민과 최설아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민 최설아, 행복하세요”, “조현민 최설아 결혼대박”, “조현민 최설아 선남선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99년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과를 졸업한 조현민은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 ‘미남들의 포차’,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뽐냈다. 현재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열연중이다.
최설아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고,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개그야’, ‘하땅사’,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한 최설아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