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상품] 상장 주식 투자하듯 자산 배분…위험 회피 거래로도 활용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한 상장지수증권(ETN)은 장점이 많은 상품이다. 상장 주식에 투자하듯 ETN을 사는 것만으로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 위험 회피(헤지) 거래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을 상장한 데 이어 지난 8월12일에도 신상품을 선보였다. 새로 출시된 ETN은 섹터형 9종목과 ‘Perfex 모멘텀 탑픽 ETN’ ‘Perfex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 등 총 11종이다.

‘Perfex 섹터 테마주 ETN’은 에프앤가이드 국내테마주 지수 중 투자자 관심이 높은 화장품, 바이오, 음식료, 레저, 미디어, 증권, 건축자재, 온라인쇼핑, 화학 등 9개 섹터 종목을 묶은 상품이다. 섹터별 핵심 대표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업종 내 유동성과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종목을 담는다.

Perfex 모멘텀 탑픽 ETN은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 중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0억원 이상인 종목 가운데 직전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5개 종목을 편입한다. 분기별로 직전 1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5종목으로 교체한다.

Perfex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China A50 Index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선물을 이용하는 전략이므로 원금에 대해서는 콜금리 이자를 반영한다. 환헤지도 100% 이뤄진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