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8포인트, 0.5% 하락한 2008.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네이버와 한미약품 등 업종 대표주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장중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현재 80억원대로 매도에 나섰고, 기관도 140억원대 매도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삼성전자도 장중 120만원선이 붕괴되며 현재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외국인보다는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하며 70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발표될 실적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라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를 비롯해 엔터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메르스 여파로 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에 실적에 대한 기대 또한 크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에너지나 화학, 증권, 지주회사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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