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키우기로 했다.

이종상 삼성전기 신사업추진팀장(상무)은 28일 기업설명회에서 “자동차가 정보기술(IT)화되면서 전자부품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필두로 신사업을 추진해 2020년엔 의미있는 매출을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스마트폰용으로 생산해온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소자 부품을 자동차용으로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 1조6981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800억원을 넘은 것은 2013년 4분기(826억원) 이후 6분기 만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