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겨냥한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새만금 개발청·전북도·군산시 등은 지난 14일 서울투자전시관에서 일본 첨단화학·소재기업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 정무부지사, 삼성에 새만금에 바이오식품 투자 권고



지난 21일 전북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미생물과 발효를 활용한 바이오식품의 영업 이익률이 뛰어난 만큼 오는 10월쯤 삼성 측 관계자를 만나 새만금 산단에 바이오식품 투자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1년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용지에 20조 원을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이 새만금에서 바이오식품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새만금 산단에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주식이 연 이틀 상승하기도 했다.



쭉정이는 솎아내고 알짜는 유치하는 새만금 산단



한편 새만금추진지원단은 지난 5월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당시 MOU를 체결한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투자의지가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퇴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만금 산단 본격 활성화를 앞두고 실질적인 투자 기업을 가려내 각종 혜택과 지원에 대한 명확한 선을 구분하자는 것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하거나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며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은 기업은 80여 개에 이르고 있다.



한중 FTA 유일 산단으로 선정, 본격 개발의 모멘텀 마련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를 한국 측 한·중 FTA 산업단지 입지로 선정했다.



전체 4.5㎢ 면적의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는 전체 산업연구용지(41.7㎢)의 약 10%, 새만금산업단지(18.7%)의 약 25%를 차지한다. 1공구(1.9㎢)는 올해 말까지, 2공구(2.6㎢)는 2017년까지 부지 조성이 완료된다.



이번에 결정된 한중 FTA산업단지는 한중 FTA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각각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산업단지의 설립, 운영, 개발 및 기업투자 증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이로써 새만금은 대중 무역의 전초기지 역할은 물론 새만금 개발의 가속도 및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FTA의 기회 살려야



중국은 한국 무역의 25%를 차지하는 무역 대국이다. 이번 한중FTA 체결은 단순한 무역수치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 중국 기업, 국내 기업들로부터의 투자유입 활성화로 산업, 경제, 관광, 고용창출 등 국내 경제 전반적인 곳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FTA는 본격적인 실효를 앞두고 국회비준동의안만 남은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한중 양국의 신속하고 실속 있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새만금 산단은 입주 기업에게 주어지는 국세, 관세, 지방세 감면과 자금 지원 등 혜택이 담긴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의 통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반 인프라 확충에도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기업유치에 따른 배후 주거, 상업 시설도 신속히 준비되어야 한다.



내달에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숨을 불어 넣을 동서2축 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 사업의 양 축을 담당하는 새만금산업단지, 관광레저 및 농생명용지 조성 공사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군산 도심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도 조속히 조성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 및 비즈니스맨들의 주거 및 상업 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제대로 된 지원책, 배후시설 준비로 한중 FTA로 맞게 되는 경제활성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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