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날에도 3%대 하락 폭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한 지수는 이날도 장초반 3%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28일 오전 10시7분 현재 전날대비 2.78% 내린 730.1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728.76(-2.97%)포인트까지 미끄러져 7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 하락의 주범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317억원과 15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데 반해 기관은 313억원 이상 '팔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의 순매도 규모가 172억원으로 가장 많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 현재 상승종목은 102종목, 하락종목은 943종목에 달한다. 10종목 가운데 9종목 가까이가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40%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서와 CJ E&M, 바이로메드 등은 2~4%대 약세다.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OCI머티리얼즈 역시 3~6%대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