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 정상들도 휴식에 들어간다. 자전거, 골프, 음악축제 탐방 등 휴가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하다.

백악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8일부터 보름 동안 가족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바닷가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를 보낸다. 지난해에도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방 17개, 수영장, 테니스, 농구 코트 등이 딸린 최고급 저택에 머물면서 골프를 치거나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8월의 대부분을 휴가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캐머런 총리가 가족들과 영국 남서부의 콘월에서 머무는 한편 포르투갈 여행이나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9일부터후 3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메르켈 총리는 26일 남편 오하임 자우어와 함께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개막한 ‘바그너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프랑스 남동부 리비에라 해변의 별장에서 25일부터 1000여명에 달하는 수행원과 함께 휴가에 들어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