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대정전(블랙아웃)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송전선 연속 고장 및 주파수 이탈 등 전력계통 운영사고에 대한 사고조사를 명문화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27일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전력계통 운영 문제로 인한 전력사고를 전기사업법에 중대한 사고로 규정하고 조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특별 성명을 통해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어제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추악한 거짓말로 범죄를 덮으려 했다.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고, 직무를 수행해선 안 됨을 셀프 인증했다"며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는 국민의 삶"이라며 "어제의 선전포고를 통해 확인됐다.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2024년 12월 14일 우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고,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2차 탄핵안을 보고한다. 이번 탄핵안은 오는 14일 오후 5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 7일 상정된 1차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석 후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살해 협박에 이어 동료들로부터 왕따, 겁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솔직히 말하면 살해 협박도 많고 왕따도 심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석한 뒤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사실 저는 되게 소심한 사람이고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안 흘렸던 눈물이 난 건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쫓아갈 때 '내가 죽더라도 국민들이 피를 안 흘릴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그 경험 뒤 뭐가 중요한지 뭐가 덜 중요한지 판단하는 눈이 생긴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엄 해제 직후 제가 (탄핵안) 찬성으로 갈 분위기가 느껴졌었기에 그때 설득이 많았지만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찬성' 생각을 명시하자 그 후에는 설득하는 분은 없고 겁을 주는 분은 많다"고 부연했다.함께 패널로 나온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번에 공천 못 받아 이런 식이었을 것"이라며 자기 경험을 미루어 의원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공천으로 겁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김재섭 의원의 경우는 서울 도봉구가 지역구여서 '탄핵에 찬성 안 한다'며 난리 나는데 영남이 지역구인 분들은 '탄핵에 찬성한다' 하면 난리가 난다"며 "저희 지역 당협사무실에서 13일 오후 2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에 안전 협조까지 부탁했다. 지금 울산에 내려가지를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