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환율마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외국인의 팔자세, 이번 fomc를 기점으로 다소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달 들어 27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2조원.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4년여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발언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리인상시기가 확정될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셈이어서 증시에서 외국 자본의 이탈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솟는 환율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병현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최근에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환율에 대한 부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니까 이런 부분들이 외국인들에 대한 환차손에 대한 부담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FOMC이후가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

"지난주 후반부터 달러화 약세흐름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이번 주에 FOMC변수 등으로 인해서 정점을 확인하게 되면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미국 금리인상과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되느냐에 따라 외국인 투자 이탈 현상도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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