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쿠르트 그룹이 일본 내 영유아 대상 스마트 알림장 도입을 위해 한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현재 일본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시설의 증가와 더불어 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실시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에 안정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스마트 알림장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한국 유아교육기관의 스마트 환경을 배우다
일본 리쿠르트마케팅그룹 파트너즈 인터넷비지니스본부 모리와키 준이치는 “한국의 우수한 알림장 앱을 도입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중 앱 개발사가 아닌 유아교육기업 (주) 키즈엠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키즈멘토리 앱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다른 알림장 앱에는 없는 교육/육아 멘토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고 전하며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주) 키즈엠 본사 키즈멘토리 사업본부를 방문한 후 실제 키즈멘토리를 사용하고 있는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육아교육 멘토 앱 키즈멘토리는 스마트 알림장 기능에 앞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유아교육, 육아 정보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1:1 상담이 가능한 멘토 기능을 먼저 선보여 원과 학부모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고가의 상담 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 전문가와의 1:1 상담은 키즈멘토리 앱 멘토의뢰 기능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교사 및 학부모님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 시에 위치한 종이비행기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을 방문한 일본 리쿠르트 그룹 담당자는 “실제 키즈멘토리 앱을 사용하고 있는 교육기관의 방문과 함께 교육자들의 솔직한 사용기를 전해 듣고, 원과 가정을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놀랍다”고 전했다.
일본, 한국 유아교육기관의 스마트 환경을 배우다
김은정 원장은 “키즈멘토리 앱은 특히 워킹맘, 맞벌이 부부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알림장 인 것 같다”고 전하며 "교사가 바로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부모님이 실시간으로 아이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원과 가정이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으며 학부모가 더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키즈멘토리 앱으로 인해 원장과 학부모 사이의 거리가 좁혀진 점도 키즈멘토리 사용 후 달라진 점이라 전했다. 일례로 “현재 한국에 진행 중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인해 원이 휴 원 중인 가운데 키즈멘토리 앱을 통해 직접 사진과 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는데, 예상치 못한 응원 댓글을 많이 받게 되어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부모님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육아교육 멘토 앱 키즈멘토리는 학부모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채팅방이나, 메신저 기능이 없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원과 가정의 커뮤니케이션 오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교사들은 업무 시간 이외에 생기는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사항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키즈멘토리는 학부모들 끼리 대화는 불가능 하지만 교사와 학부모와의 대화는 댓글 및 알림장 기능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그래서 처음에 수기 알림장 대신 스마트 알림장을 사용하려고 했을 때 교사들의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불편사항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전혀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고 반대로 학부모의 응원 댓글과 시기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일본 리쿠르트마케팅 e러닝플랫폼 신규사업개발본부장 카와기시 시게야는 원 방문 후 “교사는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업무의 의욕이 생기고, 학부모는 바로 내 아이의 원 생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 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고 있는 키즈멘토리의 성공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 키즈엠 박형만 대표는 “키즈멘토리는 단지 영유아 교육시장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기관 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긍정의 메시지를 제공해줄 서비스다”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