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환율마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신용훈 기자

<기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내내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 들은 오늘도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습니다.

오는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기 때문입니다.

당초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안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FOMC회의에서 인상시점이 나올 것으로 점쳐 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셈이어서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솟는 환율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년여만에 117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 투자가들의 우리증시 이탈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 후반열리는 미국의 FOMC 회의가 끝나면 미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 성이 사라지게 되는 만큼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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