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상산 권태민

[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 '주식창' 종목진단] 삼성물산, 바이오 계열사 사업 탄력 등
삼성그룹의 건설·무역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과 합병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설 예정이다.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합병비율을 둘러싼 논란은 삼성물산을 바라보는 관점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투자지분 가치만 10조원을 웃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합병 상대방인 제일모직은 45% 지분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계열사 투자지분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한 직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차익성 매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합병회사인 ‘뉴 삼성물산’의 성장 기대로 볼 때 삼성물산의 주가 움직임은 상승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한다.

◆씨젠-명성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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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의료장비·의약품 제조업체다. 2013년과 작년 모두 6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연결 매출과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글로벌 분자진단회사 퀴아젠과 제휴해 분자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퀴아젠의 브랜드와 판매망을 활용한 매출 성장 전망이 밝다.

분자진단 시약 매출의 성장세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고성장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최근 주가흐름도 좋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이지만 긍정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역사적 고점인 8만8300원의 상향 돌파가 기대된다.

◆손오공-김우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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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1996년 설립된 완구와 애니메이션 제작·판매업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산업을 연계해 상품화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메탈베이블레이드’ ‘슈팅바쿠간’ 등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든 PC 패키지 게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100% 자회사인 손오공아이비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등 온라인 게임의 PC방 총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주당 3300원 안팎에서 매수신호가 발생한 뒤 지난달 87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6500원을 지지한다면 조정 후 8000원대 후반까지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 6500원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5000원대까지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