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다음주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의지 재확인이 예상된다"며 "종목 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성명서의 문구 변경을 통해 금리인상 단서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과 경제와 고용시장의 균형이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현지 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은 오는 9월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 오는 12월 25bp 추가 인상으로 맞춰져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2분기 개인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2.1%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의 산업생산이 하향세를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는 둔화세지만 개인소비는 완연한 회복세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FOMC 결과가 나오기전까진 국내 증시에서도 관망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도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종목별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