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에 61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작년 2분기에는 54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7% 감소한 5조14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거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게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정제마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흑자전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데다 정제마진도 줄어들고 있어 실적 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OCI도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감소한 62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은 7437억원으로 5.0% 증가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