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목'까지 뜨뜻해진 부동산…양주신도시 땅 속속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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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상가주택 땅 경쟁률
평균 508 대 1까지 껑충
아파트도 잇단 분양
평균 508 대 1까지 껑충
아파트도 잇단 분양
수도권 내 대표적 미분양 지역인 경기 양주신도시 내 땅이 잇따라 팔려 나가고 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용지와 중심상업 용지뿐만 아니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위례신도시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양주신도시는 693만여㎡ 규모의 옥정지구와 363만여㎡ 규모의 회천지구로 구성됐다. 옥정지구가 먼저 개발되고 회천지구는 2018년까지 택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상반기 공급한 상가주택 용지 28개 필지의 입찰 경쟁률은 평균 508 대 1에 달했다. 오피스텔, 대형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중심상업 용지도 예정가 대비 평균 126% 가격으로 15개 필지 모두 팔렸다. 업계에서는 상가주택과 중심상업 용지에 대한 경쟁률을 신도시 활성화 가능성의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옥정지구에선 전체 44개 공공주택지 중 10개 필지는 LH가 직접 개발하고 나머지 34개 필지는 민간에 매각한다. 이미 공급된 공동주택지 중 8개 필지는 건설회사가 정해졌다. 대우건설은 9블록에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1862가구) 아파트를 3차에 걸쳐 분양을 마쳤다. 중흥토건(11-1블록)과 중흥건설(11-3블록)이 2개 필지를 매입했으며 호반건설(6-1블록) 모아주택(6-2블록) 세영건설(14-1·2블록) 등도 주택 용지를 샀다. 대림산업은 주택개발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다음달 11-2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761가구를 분양한다. 18블록(1160가구)은 LH가 고객 제안형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으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지난해 말 의정부 민락2지구와 바로 연결되는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돼 10분 남짓이면 닿는다. 2017년 상반기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신도시가 활성화하기 위해선 양주(19만명) 의정부(43만명) 포천(15만명) 등 경기 북부지역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강북권 실수요자들을 옮겨와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중견 주택업체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예전엔 관심 밖이던 양주신도시에서 주택 분양을 검토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서울 강북 지역 수요자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분양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상반기 공급한 상가주택 용지 28개 필지의 입찰 경쟁률은 평균 508 대 1에 달했다. 오피스텔, 대형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중심상업 용지도 예정가 대비 평균 126% 가격으로 15개 필지 모두 팔렸다. 업계에서는 상가주택과 중심상업 용지에 대한 경쟁률을 신도시 활성화 가능성의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옥정지구에선 전체 44개 공공주택지 중 10개 필지는 LH가 직접 개발하고 나머지 34개 필지는 민간에 매각한다. 이미 공급된 공동주택지 중 8개 필지는 건설회사가 정해졌다. 대우건설은 9블록에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1862가구) 아파트를 3차에 걸쳐 분양을 마쳤다. 중흥토건(11-1블록)과 중흥건설(11-3블록)이 2개 필지를 매입했으며 호반건설(6-1블록) 모아주택(6-2블록) 세영건설(14-1·2블록) 등도 주택 용지를 샀다. 대림산업은 주택개발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다음달 11-2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761가구를 분양한다. 18블록(1160가구)은 LH가 고객 제안형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으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지난해 말 의정부 민락2지구와 바로 연결되는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돼 10분 남짓이면 닿는다. 2017년 상반기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신도시가 활성화하기 위해선 양주(19만명) 의정부(43만명) 포천(15만명) 등 경기 북부지역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강북권 실수요자들을 옮겨와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중견 주택업체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예전엔 관심 밖이던 양주신도시에서 주택 분양을 검토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서울 강북 지역 수요자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분양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