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돌아온 18세기 선암사 불화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 경매에 나왔던 도난 불화 ‘동악당 재인대선사 진영’을 회수해 21일 공개했다. 18세기 승려인 재인 대선사를 그린 이 초상화는 전남 순천 선암사에 봉안돼 있었으나 1990년대 후반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이 그림이 미국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경매 중지를 요청, 소장자와 80일간 협상해 기증 형태로 돌려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