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재료 두께 자동감지
재료 속까지 골고루 열 전달
스테이크 등 맛 더해
하지만 더운 날씨에 음식을 오랫동안 가열해 조리하면, 주부는 요리가 완성되기도 전에 지치기 일쑤다. 게다가 삼계탕, 사골국과 같이 기름이 많은 보양식 메뉴는 열량이 매우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가족 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 여름철 주부의 부담을 덜고, 저칼로리 고영양 메뉴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여름 보양식의 해답은 조리기구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름엔 기름 싹 빼주는 주방용품 선택
탕이나 찜에서 탈피한 담백한 고영양 보양식으로는 고기구이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메뉴를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기존의 프라이팬이나 주물 그릴을 사용할 경우 버터나 기름을 둘러 눌어붙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생략하면서 건강한 조리법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 바로 코팅 열판이 장착된 전기 그릴이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수준급의 스테이크 요리, 브런치 메뉴 등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홈레스토랑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형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그릴선이 선명하게 요리되는 양면 그릴이 인기다. 얼마 전 출시된 테팔의 양면전기그릴인 ‘테팔 옵티그릴’이 대표적이다. 논스틱 코팅 열판을 장착해 기름 없이도 깔끔하고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그릴 선택 전 기능 살펴야
전기그릴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기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요리 재료의 두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는 제품을 추천했다. 두께에 따라 알맞은 온도로 요리가 가능하고, 재료 속까지 골고루 열이 전달돼 맛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테팔 옵티그릴’은 요리 재료와 양에 적절한 그릴 표면온도를 측정해주는 자동센서가 장착돼 있다. 소비자가 별도로 온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요즘에는 양면그릴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 연기와 냄새, 기름이 튀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기능이 인기 요인이다. 또 논스틱 코팅으로 요리가 표면에 눌어붙거나 타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도 좋다.
기름 없이 건강한 요리를 하고 싶다면, 쉽고 간단하게 조리를 도와주는 똑똑한 주방용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능부터 설계까지 꼼꼼히 따져 본다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보양식으로 여름철 기운을 돋울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