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상반기 M&A시장 파워 변호사…세종 이성훈·광장 김상곤·김앤장 권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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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1조7115억 거래 성사 1위
김상곤, 매년 상위권 유지
광장 김태정, 촉망받는 변호사 1위
태평양 김선호, 6건 성사 2위
율촌 최수연, 톱10 중 유일한 여성
김상곤, 매년 상위권 유지
광장 김태정, 촉망받는 변호사 1위
태평양 김선호, 6건 성사 2위
율촌 최수연, 톱10 중 유일한 여성
▶마켓인사이트 7월20일 오전 4시32분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국내 5대 로펌의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실적(바이아웃·발표기준)을 집계한 결과 이성훈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5건, 1조711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를 차지했다. 2위 김상곤 광장 변호사보다 거래 건수에선 1건 뒤졌으나 규모에서 2454억원 앞섰다. 이 변호사는 팬오션과 금호고속, SK건설 U-사업부, SPP율촌에너지, KGB택배 등의 거래에 산파 역할을 했다.
◆박재현·양시경 등 ‘간판급’ 건재
이 변호사와 자문계약을 맺은 회사 관계자들은 그의 강점으로 정확성과 성실함을 꼽았다. 한 고객사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법과 M&A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법을 찾아낸다”며 “업무 외적으로 배우 김래원을 닮은 외모와 호소력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도 호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매년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김상곤 변호사는 KT렌탈, 범한판토스, 록앤올, LG전자의 시스템IC사업부문, 에프엠케이, 바이오포커스 등 1조원이 넘는 대형부터 중소형 거래까지 다양한 거래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대기업 고객사의 한 관계자는 “넓은 네트워크와 다양한 아이디어, 치밀한 추진력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M&A 거래도 기어이 성사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훈 변호사가 코레일공항철도 매각(1조2552억원)으로 3위에 오르면서 광장은 5위권 이내에만 두 명의 변호사를 배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선 권형수 변호사가 1조880억원의 자문실적으로 4위에 올랐다. JKL파트너스의 팬오션 인수와 한섬피앤디 매각이 그의 손을 거쳤다. 법무법인 율촌의 박재현 변호사는 팬오션 인수와 동부엘이디 인수 등 1조615억원어치를 자문했다. 11년차 이상 고참급 변호사 가운데 올 상반기 50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자문한 변호사는 총 14명으로 조사됐다. 거래 규모가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엔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선호·이영민 등은 ‘라이징 스타’
이와 함께 5대 로펌에 있는 10년차 이하 변호사의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김태정 광장 변호사가 1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KT렌탈과 범한판토스 인수 등으로 1조35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를 자문변호사로 기용한 한 고객사 관계자는 “차분한 성격으로 고객회사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잘 챙긴다”고 평가했다.
김선호 태평양 변호사가 1조2950억원의 실적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의 더뉴욕팰리스호텔 인수 등 6건을 자문해 자문 건수로는 주니어 변호사 가운데 1위였다. 김삼성 광장 변호사는 1조2552억원으로 3위, 자문업계에서 ‘꽃미남’으로 통하는 이영민 김앤장 변호사가 1조2415억원으로 4위였다. 여성 변호사로는 유일하게 최수연 율촌 변호사가 9위에 올랐다. 김유석 광장 변호사는 거래건수로는 1위였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국내 5대 로펌의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실적(바이아웃·발표기준)을 집계한 결과 이성훈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5건, 1조711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를 차지했다. 2위 김상곤 광장 변호사보다 거래 건수에선 1건 뒤졌으나 규모에서 2454억원 앞섰다. 이 변호사는 팬오션과 금호고속, SK건설 U-사업부, SPP율촌에너지, KGB택배 등의 거래에 산파 역할을 했다.
◆박재현·양시경 등 ‘간판급’ 건재
이 변호사와 자문계약을 맺은 회사 관계자들은 그의 강점으로 정확성과 성실함을 꼽았다. 한 고객사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법과 M&A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법을 찾아낸다”며 “업무 외적으로 배우 김래원을 닮은 외모와 호소력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도 호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매년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김상곤 변호사는 KT렌탈, 범한판토스, 록앤올, LG전자의 시스템IC사업부문, 에프엠케이, 바이오포커스 등 1조원이 넘는 대형부터 중소형 거래까지 다양한 거래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대기업 고객사의 한 관계자는 “넓은 네트워크와 다양한 아이디어, 치밀한 추진력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M&A 거래도 기어이 성사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훈 변호사가 코레일공항철도 매각(1조2552억원)으로 3위에 오르면서 광장은 5위권 이내에만 두 명의 변호사를 배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선 권형수 변호사가 1조880억원의 자문실적으로 4위에 올랐다. JKL파트너스의 팬오션 인수와 한섬피앤디 매각이 그의 손을 거쳤다. 법무법인 율촌의 박재현 변호사는 팬오션 인수와 동부엘이디 인수 등 1조615억원어치를 자문했다. 11년차 이상 고참급 변호사 가운데 올 상반기 50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자문한 변호사는 총 14명으로 조사됐다. 거래 규모가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엔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선호·이영민 등은 ‘라이징 스타’
이와 함께 5대 로펌에 있는 10년차 이하 변호사의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김태정 광장 변호사가 1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KT렌탈과 범한판토스 인수 등으로 1조35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를 자문변호사로 기용한 한 고객사 관계자는 “차분한 성격으로 고객회사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잘 챙긴다”고 평가했다.
김선호 태평양 변호사가 1조2950억원의 실적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의 더뉴욕팰리스호텔 인수 등 6건을 자문해 자문 건수로는 주니어 변호사 가운데 1위였다. 김삼성 광장 변호사는 1조2552억원으로 3위, 자문업계에서 ‘꽃미남’으로 통하는 이영민 김앤장 변호사가 1조2415억원으로 4위였다. 여성 변호사로는 유일하게 최수연 율촌 변호사가 9위에 올랐다. 김유석 광장 변호사는 거래건수로는 1위였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