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결정 영향력 순위는 친구>PC>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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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우트웨거너에드스트롬, 아태지역 9개국 디지털 기기 패턴 분석
아시아 주요 국가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살 때 지인들의 평가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보다 PC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웨거너에드스트롬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 매터스 2015’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9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 채널의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구매결정 단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보 채널은 ‘지인 추천’이었다. 한국에선 응답자 중 15%가 블로그를 가장 선호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블로그 신뢰도가 높았다.반면 한국에서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 선호도는 각각 8%, 7%에 그쳤다.
아시아 9개국 소비자들은 최종 구매정보를 얻을 때 모바일 기기보다 PC를 선호했다. 특히 한국은 9개국 중 PC를 가장 신뢰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에 대해선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조사대상 9개국 중 4개국에선 이미 모바일 선호도가 PC를 앞질렀다.
한국 소비자는 평균 1.98개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5~34세 소비자가 2대 이상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수는 줄어들어 55세은 1.76대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뉴스와 정보를 얻는데 선호하는 미디어 채널로는 카카오톡이 1위로 꼽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뒤를 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선호 브랜드를 주변에 추천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 소비자들 사이에선 ‘적극 추천한다’는 답변이 28%가 나왔지만 한국 소비자 중에선 12%만 주변에 추천을 한다고 답했다.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56%, 다른 국가들이 40%였다.
김재희 샤우트웨거너에드스트롬 대표는 “지금은 SNS와 모바일 메신저로 대표되는 미디어 채널이 넘쳐나는 모바일 홍수의 시대”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주는 채널은 무엇이고, 어떤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샤우트웨거너에드스트롬 홈페이지(www.shoutwe.com/?page_id=5583)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글로벌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웨거너에드스트롬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 매터스 2015’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9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 채널의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구매결정 단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보 채널은 ‘지인 추천’이었다. 한국에선 응답자 중 15%가 블로그를 가장 선호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블로그 신뢰도가 높았다.반면 한국에서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 선호도는 각각 8%, 7%에 그쳤다.
아시아 9개국 소비자들은 최종 구매정보를 얻을 때 모바일 기기보다 PC를 선호했다. 특히 한국은 9개국 중 PC를 가장 신뢰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에 대해선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조사대상 9개국 중 4개국에선 이미 모바일 선호도가 PC를 앞질렀다.
한국 소비자는 평균 1.98개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5~34세 소비자가 2대 이상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수는 줄어들어 55세은 1.76대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뉴스와 정보를 얻는데 선호하는 미디어 채널로는 카카오톡이 1위로 꼽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뒤를 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선호 브랜드를 주변에 추천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 소비자들 사이에선 ‘적극 추천한다’는 답변이 28%가 나왔지만 한국 소비자 중에선 12%만 주변에 추천을 한다고 답했다.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56%, 다른 국가들이 40%였다.
김재희 샤우트웨거너에드스트롬 대표는 “지금은 SNS와 모바일 메신저로 대표되는 미디어 채널이 넘쳐나는 모바일 홍수의 시대”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주는 채널은 무엇이고, 어떤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샤우트웨거너에드스트롬 홈페이지(www.shoutwe.com/?page_id=5583)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