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전문의약품인 수출용 치아미백제에 대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나이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및 해외 치과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전문치과의약품 치아미백제 '닥터화이티스'에 대해 최근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식약처의 판매허가와 동시에 이 제품을 북미지역 업체들에 수출했다. 나이벡은 지난달 닥터화이티스에 대한 북미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 전문가용 치아미백제 시장은 7억5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또 국내 홈브리치용 전문의약품 치아미백제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벡은 국내 최초로 홈브리치용 전문의약품 치아미백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해,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브리치용 치아미백제는 치과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나이벡은 2008년 9월 일반용 치아미백제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관련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 전문의약품 치아미백제가 출시됨에 따라 치아미백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치아 미백효과를 제공하게 됐다"며 "미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고, 국내 최초로 홈브리치용 전문의약품 치아미백제를 판매함에 따라 국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