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바람 방향 못바꿔도 돛 조정은 가능"
박용만 두산 회장(사진)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기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에 이르는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17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2015 두산 글로벌비즈니스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어도 바람에 맞춰 돛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인도 속담과 ‘목적과 방향 없이는 노력과 용기가 있더라도 충분하지 않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진 스펄링 전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 “미국 내 실업률 전망과 달러 강세가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중국 경제에 대해 “10~15년 동안은 지금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