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최근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파나마 등 중남미 4개국을 대상으로 카티필(연골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을 비롯한 4개 품목의 리젠그라프트(RegenGraft, 바이오콜라겐 기술 기반의 다양한 인체조직을 대체·보강하는 첨단 재생치료재료)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쿠바와 멕시코 현지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중남미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쿠바 전체의 헬스케어산업을 관장하는 국영기업인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 아바나 소재) 및 쿠바의 국영 프랑크파이스정형외과병원과 리젠그라프트뿐 아니라 줄기세포시스템(SCS: Stem Cell System) 도입에 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멕시코의 세일즈 파트너사인 루미나리스(Luminaris S.A., 멕시코시티 소재)와 이미 카티필을 환자치료에 적용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 사립병원 앵겔레스페드레갈병원(멕시코시티 700병상 규모)의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리젠그라프트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세부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무엇보다 정부주도형 의료체계, 전국민 무상의료시스템, 대대적인 의료서비스 수출 및 의료외교 정책, 선진 의료환경을 갖춘 의료강국 쿠바의 시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젠그라프트 품목이 쿠바 내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한 이후 세계시장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