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6월 이후 메르스(MERS) 사태로 주춤한 의료관광을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중국,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캅차가이시(市) 시장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 의료인력 교류, 환자 송출 등 의료분야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구시는 현재 경북대 병원(중국 심천, 길림성), 영남대병원(우즈베키스탄),동산의료원(러시아 사하공화국), 파티마병원(카자흐스탄), 덕영치과병원과 C&K 자연미인성형외과(중국 북경)과 수성동대구피부과의원 (몽골),브이성형외과(캄보디아)등 8개 병원이 현지병원 및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홍보, 설명회, 나눔의료 등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 대구시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지난해 9천871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귀주(9월), 러시아 캄차트카(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10월)에서 지역 의료기관·유치업체와 함께 대구의료관광특별전을 개최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