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면의 폭과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광복절 사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과 광복 70주년이라는 상징성, 박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을 거론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특사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사면 발언과 관련, 재계에선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에 대한 사면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얼마 전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에 대한 사면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명단에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의 사면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로비 의혹이 불거진 지난 4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 선을 그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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