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는 임상시험결과 자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주요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컸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비만 과체중환자에 대한 72주간의 3상 시험에서 평균적으로 체중의 20.2%에 달하는 50파운드(22.67Kg) 감량됐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같은 기간중 체중의 13.7%인 33파운드(14.96Kg)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젭바운드는 실험에서 위고비보다 47% 체중 감소폭이 더 컸다고 일라이릴리는 설명했다. 또 젭바운드를 복용한 사람의 31%이상의 체중의 4분의 1 이상을 감량한 반면, 위고비를 복용한 사람중에서는 약 16%만 이 정도 체중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약물에 대한 별도의 연구와 최근의 건강 기록 직접 비교 분석에서도 젭바운드가 체중감량 측면에서 위고비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젭바운드의 우위를 보여주는 가장 구체적인 조사결과로 보인다. 이 시험은 무작위로 7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약물을 최대 용량 투여하도록 했다.이 연구는 당뇨병을 제외한 적어도 하나의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특별히 추적했다.두 약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심각도가 경미하거나 중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가들은 2030년대 초까지 비만치료약물 시장이 연간 1,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고비는 젭바운드보다 약 2년 먼저 출시됐다. 젭바운드는 2023년 후반에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타는 젭바운드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 272억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설계·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인 이테스의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정부가 선정하는 혁신제품에 지정됐다.이테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하는 혁신제품에 자사의 ‘120㎾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이 추천대상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연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한 제품에 인증한다. 이테스의 ‘120kW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은 혁신성, 시장성뿐만 아니라 공공 현안 해결 및 국민 생활 향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적인 측면에서의 사회적 필요성까지 인정받았다.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 각 기관의 구매자는 구매면책을 통해 보호된다. 3년 동안 수의계약이 가능해 공공조달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MC-200'은 이테스가 최근 2년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KAEA)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며 검증됐다. 빠른 충전속도도 눈에 띈다. 기존 제품인 60㎾급 'MC-100' 대비 크기와 무게는 유지하면서 '충전속도 2배, 배터리용량 2배'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개발했다. KC 61851·62619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국내 최초의 120㎾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중기부 혁신제품으로 ‘MC-200’이 추천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성과 혁신성 부문에서 그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은 146,000건이 증가해 10월에 하향 조종된 184,000명보다는 줄었으나 견고한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 ADP가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11월 민간 고용 증가치는 다우존스가 추정한 163,000명, 블룸버그가 예상한 150,000명 보다는 적다. 11월중 민간 고용이 줄어든 것은 제조업에서 26,000건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증가한 부문은 교육 및 의료 서비스로 한달간 50,000건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그 뒤를 이어 건설업 30,000건,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에서 28,000건이 늘었다. 그럼에도 임금 증가율은 전달보다 높아진 4.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지는 않지만 해고도 하지 않는 가운데 실업률은 여전히 4.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전체 일자리와 10월 고용 수치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ADP의 수치는 노동부가 보다 면밀하게 주시하는 비농업 임금 집계 수치보다는 양호하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집계는 지난 10월에 허리케인과 보잉사 파업등의 영향으로 불과 12,000개 증가에 그쳤다. 노동부의 11월 전미고용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10월 총계가 이례적으로 감소한 후 11월에는 214,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