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캡처/ 네이버)



가난까지 상품화, 인천 `괭이부리 마을` 체험? 주민vs구청 의견 엇갈려…





인천 동구청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 체험 시설 논란에 주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인천 동구청은 12일 이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자는 측면에서 옛 생활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에 따르면 비어있는 마을 내 2층짜리 주택을 60~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미고, 하룻밤을 묵으면서 옛 생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청이 가난을 상품화해서 쪽방촌 주민들을 구경거리로 만들겠다는 얘기"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요즘 들어 외지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집 안을 기웃거리는 일이 많아 다툼도 생긴다"며 "가난하게 살면 아무렇게나 막 대해도 되는 것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논란이 일자 동구청 관계자는 "인근에 먼저 생긴 달동네박물관과 연계해 사람들이 체험코스로 이용하도록 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괭이부리마을에는 현재 360여가구 6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230가구 300여명이 쪽방 주민이다. 쪽방 거주자들은 공동 화장실을 쓰고 있으며, 건물이 낡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김중미씨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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