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손선영 국일제지 대표, 열회수 환기장치 개발…에너지 낭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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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장관상 사업화부문
손선영 국일제지 대표(사진)는 실내 공기의 환기를 도와주는 ‘열회수 환기 유닛’을 개발했다. 그동안 수입만 했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만들어졌다.
1978년에 설립된 국일제지는 산업용 특수제지를 만드는 전문업체다. 이번에 개발한 ‘열회수 환기 유닛’은 실내에서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공기와 실외의 신선한 공기 사이에 특수용지인 전열막지를 설치해 공기가 한동안 섞이지 않고 온도와 습도를 교환하게 하는 장치다. 전열교환기로도 불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적절하게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의 필요한 에너지(온냉방)가 낭비되는 것도 막는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핵심부품인 전열교환기는 거의 일본에서 수입된다. 국일제지가 개발한 ‘열회수 환기 유닛’은 일본 제품과 수준이 비슷해 기술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60개월이 걸렸다. 총 개발비는 11억3500만원에 달한다. 국일제지는 이 제품의 중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1978년에 설립된 국일제지는 산업용 특수제지를 만드는 전문업체다. 이번에 개발한 ‘열회수 환기 유닛’은 실내에서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공기와 실외의 신선한 공기 사이에 특수용지인 전열막지를 설치해 공기가 한동안 섞이지 않고 온도와 습도를 교환하게 하는 장치다. 전열교환기로도 불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적절하게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의 필요한 에너지(온냉방)가 낭비되는 것도 막는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핵심부품인 전열교환기는 거의 일본에서 수입된다. 국일제지가 개발한 ‘열회수 환기 유닛’은 일본 제품과 수준이 비슷해 기술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60개월이 걸렸다. 총 개발비는 11억3500만원에 달한다. 국일제지는 이 제품의 중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