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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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현대아파트…100㎾ 규모
서울 신대방동의 현대아파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880가구가 입주한 신대방 현대아파트의 6개 동 가운데 5개 동 옥상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되는 전기는 주택용이 아닌 엘리베이터 복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에서 쓰인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아파트 주민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 산업부가 만든 태양광 대여사업 구조에 따르면 대여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주민은 대여비를 대여사업자에 내면 된다. 다만 대여료(월 248만원)와 전기요금(월 53만원가량)을 더하더라도 현재 주민들이 내고 있는 전기요금(월 평균 381만원)보다 매달 8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계산이다. 신대방 현대아파트의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로 설비 유지·보수 책임도 맡는다.
산업부는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07가구의 단독주택에 설치했다. 올해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에 5000가구 설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연말까지 아파트 5~6개 단지에 설치하는 것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2만50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880가구가 입주한 신대방 현대아파트의 6개 동 가운데 5개 동 옥상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되는 전기는 주택용이 아닌 엘리베이터 복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에서 쓰인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아파트 주민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 산업부가 만든 태양광 대여사업 구조에 따르면 대여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주민은 대여비를 대여사업자에 내면 된다. 다만 대여료(월 248만원)와 전기요금(월 53만원가량)을 더하더라도 현재 주민들이 내고 있는 전기요금(월 평균 381만원)보다 매달 8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계산이다. 신대방 현대아파트의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로 설비 유지·보수 책임도 맡는다.
산업부는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07가구의 단독주택에 설치했다. 올해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에 5000가구 설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연말까지 아파트 5~6개 단지에 설치하는 것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2만50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