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는 마우스아바타 및 바이오뱅크 사업 확충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연복리 4%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8996원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며, 지난해 3월 결성한 203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디엔에이링크에 투자를 집행한다. 이 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독자적 마우스 시설을 확보한다. 제약사 대상 항암제 유효성 테스트사업을 위한 암조직 뱅크(PDX뱅크) 확충 및 환자 마우스 아바타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10만명의 한국인 바이오뱅크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엔에이링크 미국 지사의 비침습 산전기형아 검사(NIPT)를 포함한 분자진단 사업 활성화 및 중국 진파마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은 대표는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예측(DNAGPS) 질병진단 질병치료(마우스아바타) 등 맞춤의학을 위한 포괄적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한 바이오벤처"라며 "각 사업 부분의 제휴 및 역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