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동반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집중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6포인트(0.10%) 오른 2029.7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장 한때 약보합세로 밀리기도 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급등락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더불어 중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현재 5%대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425억원, 외국인이 9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8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비금속광물이 2%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기계 통신 등이 1%대 상승중이다.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가스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생명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5.65포인트(0.78%) 오른 731.6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9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306억원 매도 우위다.

종목별로 씨젠은 글로벌 분자진단회사와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이틀째 급등,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0%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하이쎌은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스팩 합병 미승인 소식에 18%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