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하며 한국영화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CJ CGV(대표 서정)가 누적 관람객 8억명을 돌파했다.



CJ CGV는 지난해 7월 7억명 돌파 이후 약 1년 만인 7월9일 누적 관람객 8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98년 CGV 강변 오픈 이후 1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우리나라 인구를 약 5천만 명으로 볼 때 1인당 평균 16번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매 1억명 돌파의 시간도 점차 단축되고 있다. 98년 CGV강변을 처음 연 이후 누적 관람객 1억명 돌파(2004년)까지는 6.9년이 걸렸다. 이후 2억명 돌파(2007년)까지는 2.3년, 3억명 돌파(2009년)에는 2년이 소요됐다. 5억명을 넘어서면서부터는 1억명 돌파에 평균 1년이 소요되고 있다.



이처럼 빠른 관객 성장의 이면에는 극장 수의 확대와 관람 환경 개선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CGV만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



CGV는 현재 국내에 127개 극장(직영 81개, 위탁 45개) 964개 스크린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극장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세계적인 극장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은 진화를 거듭하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극장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98년 CGV강변을 오픈하며 국내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개념을 극장에 도입했던 CGV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몇 번의 진화 단계를 거쳤다. 특히 지난 2011년엔 CGV 청담씨네시티를 오픈하며 극장을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를 누리는 장소의 의미로, ‘컬처플렉스’라는 새로운 단어를 제시했다. 문화(Culture)와 복합공간(Complex)을 결합한 신조어 ‘컬처플렉스(Cultureplex)는 영화 관람 뿐만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후 새로 오픈하는 영화관들은 해당 지역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각각 다른 문화 콘셉트들로 새로운 문화 공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GV는 새로운 상영관 기술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과감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극장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 ‘4DX’과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는 세계 영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엔 CGV천호에 세계 최초로 공간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반구 형태의 상영관 `스피어X`를 설치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새로운 변화도 추구해 왔다. 영화관 운영의 전문성 강화 및 상향 표준화된 서비스 모델 확립을 목표로 지난 2013년 1월 국내 최초로 전문가 양성 센터 CGV UNIVERSITY (CGV 유니버시티)를 개관했다. 또한 영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극장내 순번 대기표, 영화관 멤버십 카드 등을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했다. 2014년 3월엔 전국 전체 극장에 대해 방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업계 최초 ‘위생 극장’을 선언했고, 앞선 2011년 2월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아 실내 공기 부문에서 친환경적 공간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1년에만 1억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민 영화관으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CGV강변을 처음 오픈하던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CGV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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