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4개월여 만에 장중 2000선을 내준 뒤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 팀장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다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얼어 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중국 증시도 바닥권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크게 우려할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3200~35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가중될 수 있지만 우려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이날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또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실적이 뒷받침되고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유틸리티와 은행, 반도체 업종을 주목하라"며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