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에 장애인 교사를 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사람들`과 대안학교인 강원 해밀학교에 장애인 교사 채용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8일 체결했다.





해밀학교는 생김새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돕기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은 협약을 통해 대안교육 현장에 장애인 교사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진로 설계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또 해밀학교는 공단의 장애인 직업영역 개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교사를 채용한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교원의 진입 장벽이 높아 장애인 고용률이 미비한 현실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안학교에 장애인 교사 및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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