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메르스를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왕준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명지의료재단 이사장)는 오늘(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메르스 사태! 어떻게 수습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서는 더 강해질 전염병 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가 정의화 국회의장, 신상진 국회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개최했습니다.





이 이사는 이 자리에서 "조직을 확장 개편한 미국 질병통제본부(CDC)의 성공적인 개혁 사례를 벤치마킹해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격상시키고, 전염병 발생때 즉각 초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방에 6개의 권역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CDC는 2001년 탄저균 사건과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예산과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위기 상황의 지휘체계를 강화했으며 대중과 소통하는 조직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2006년 9천100명이던 직원이 2015년 1만5천명까지 늘었으며 `역량개발본부`를 설치해 다양한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메르스 바이러스에게 최고의 숙주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였다"며 "이번 기회에 감염에 취약한 의료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병원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관리 인력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감염 위험 환자의 1~2인실 이용 때 보험 적용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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