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잠실 롯데월드몰에 대한 ‘주차예약제’를 일시 해제한 이후 방문객이 전주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은 지난 1~4일 롯데월드몰을 찾은 방문객이 38만명으로 1주일 전(6월24~27일)의 34만명보다 1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주차대수는 1045대로 5~6월 평균(450대)보다 132% 늘었다.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매출은 각각 7%, 18% 증가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달 1일 시행된 주차예약제 해제와 주차요금 인하 등 서울시의 조치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되는 ‘1600 판다+’ 전시에 이틀간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도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5200억원을 들여 잠실 지하 버스환승센터 건립, 지하차로 건설 등 교통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