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온으로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발전소 몇 기가 고장날 경우 전력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여름 전력수급의 복병은 `엘니뇨 현상이 얼마나 지속되느냐`하는 겁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이상급등하는 것으로 장마를 늦추고 강한 태풍을 몰고 옵니다.



때문에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이어져 전력수요가 늘어나면 전력공급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090만kW. 지난해 여름보다 485만kW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대전력공급이 8,830만kW로 740만kW의 예비력을 갖춘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예비력이 이상기온과 발전소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은 배제한 예측이란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비상대책과 에너지절약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고장빈도가 높은 발전소를 점검하고, 수요자원 거래시장과 발전소 시운전을 통해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민간의 경우 실내 냉방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문열고 냉방영업`은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실내 냉방온도 28도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했지만, 메르스 대응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제외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정부.



그런데 열흘만에 에너지절약 대책을 발표해 가정과 기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찬홈이 북상중으로 다음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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